美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얀센 잔여 백신 101만 2,800회를 한국 민방위 및 예비군 등 군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수량인 55만 회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량입니다. 단, 접종 가능 연령이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60세 미만인 만큼, 현역 장병이 아닌 30세 이상의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들에게 공급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상자는 약 370만 명이며 백신은 6월 초 군용기를 통해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6월 1일 00시부터부터 11일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 순서에 따라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접종합니다.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하게 되며 선착순 안에 들지 못한 신청자들은 7~9월 일반 국민 대상 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을 실시하게 됩니다. 1차 접수 인원은 80만 명 분이었으나 6월 1일 추가로 10만 명분을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얀센 백신은 1병당 접종 인원이 5명이고, 접종기관에서는 예약자 2명만 확보하면 1병을 개봉할 수 있습니다.
얀센 백신은 존슨앤드존슨 제약 부문 백신 전문 계열사로 지난 2011년 존슨앤드존슨으로 합병된 크루셀의 새로운 회사명입니다.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는 66%로 다른 백신에 비해서 낮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얀센 백신은 국내에서 허가된 백신 중 유일하게 1회만 접종하는 백신입니다.
다른 백신과 동일하게 주사 부위의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발견되었으나, 대부분 접종 후 2~3일 내에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얀센 백신 접종 후 일부 접종자에게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동일하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사례가 발생하면서 잠시 동안 백신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접종이 재개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으로 우려할 만큼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접종으로 인한 실익이 더 크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미국 CDC는 접종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해 접종 중단 후 열흘만에 접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덴마크는 희귀 혈전 발생 사례와 얀센 백신의 연결고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얀센 백신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지난 4월 얀센 백신 접종자 800만명 중 혈전증 발생 환자는 총 15명입니다. 백만 명으로 환산 시 1.875명 수준입니다.
다시 말해, 국내 접종 대상 약 100만 명 중 1~2명에게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지금까지 부작용은 모두 여성에게서 발생했고, 15명 중 13명은 50세 미만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보고된 남성의 부작용 발생률은 같은 나이대 여성의 1/8에서 1/5 정도입니다. 즉,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금번 접종 계획에서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美 CDC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부작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하루, 또는 이틀 이내에 시작됩니다.
접종 부위
- 통증
- 붉은 반점
- 부어오름
몸 전체:
- 피로감
- 두통
- 근육통
- 오한
- 발열
- 메스꺼움
마지막으로, 美 CDC에서는 아래와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제공되는 첫 번째 COVID-19 백신을 접종받으셔야 합니다. 특정 브랜드를 기다리지 마세요. 현재 승인 및 권고되는 COVID-19 백신은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CDC는 특정 백신을 다른 백신보다 더 권고하지 않습니다.'
어떤 백신이라도 접종 시의 실익이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위험성을 상회합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은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따릅니다.
백신 예방 접종 신청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단,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대상 얀센 백신 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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